더불어민주당이 정부 행정 전산망 마비 사태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경질을 촉구했습니다.
강선우 대변인은 오늘(18일) 국회 소통관 브리핑을 통해 "무능·무대책·무사안일 윤석열 정부가 초래한 정부 행정 전산망 초유의 먹통 사태"라고 비판했습니다.
강 대변인은 "정부 행정 전산망 초유의 먹통 사태가 갈수록 악화 일로를 걷고 있다"며 "어제부터 전입신고 확정일자, 주민등록 등·초본 발급 등 모든 민원 서비스가 중단되며 국민들께 큰 불편과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고, 현장에서는 수기 처리라도 해달라는 민원조차 대응하지 못했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지금까지 행안부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의 네트워크 장비 오류 때문으로 추정된다'며 구체적인 원인조차 못 찾고 헤매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강 대변인은 "뒤늦게 이 장관이 귀국하고 윤 대통령이 정부합동TF 운운하며 뒷북들 치고 있지만, 문제가 해결될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습니다.
강 대변인은 "윤 대통령은 당장 대국민 사과를 해야 한다"며 "159명의 희생 앞에 '폼나게 사표'를 던지고 싶어하던 이 장관도 즉각 경질하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