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 중학교 남자 교사가 남학생 제자들을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서울 서부경찰서는 30대 남자 교사 A 씨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학교 측은 지난달 말 피해 학생들로부터 성범죄 정황을 인지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이후 학생들도 개별적으로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A 씨 주거지 등을 압수 수색하는 등 강제수사 착수했고, 학교는 A 씨를 학생들과 분리 조치한 뒤 접근하지 말라는 명령을 내렸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피해 사실을 인지한 뒤 학생들 상대로 전수조사를 했다"며 "피해 학생들에 대해서는 상담 지원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기간제 교사로 근무하며 학교에서 도덕 과목을 가르친 적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