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군사정찰위성 1호기 '만리경 1호'가 오늘(22일) 오전 괌 앤더슨 미 공군기지를 촬영한 항공우주 사진들을 수신했다고 밝혔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오늘 오전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 평양종합관제소를 방문해 궤도에 진입한 '만리경-1호' 작동 상태 등을 파악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이 김 위원장에게 "'만리경 1호'가 12월 1일부터 정식 정찰 임무에 착수하게 된다고 보고했다"고 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또 오늘 오전 9시 21분 수신한 괌 앤더슨 미 공군기지와 아프라항 등 미군의 주요 군사기지 구역을 촬영한 항공우주 사진들을 봤습니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공화국 무력이 이제는 만리를 굽어보는 '눈'과 만리를 때리는 강력한 '주먹'을 다 함께 수중에 틀어쥐였다"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