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포폴과 대마 등 마약을 상습 투약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유아인(본명 엄홍식·37)씨가 12일 첫 재판에서 대마 흡연 등 일부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유씨 변호인은 12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1부 첫 재판에서 "원론적인 입장에서 대마 흡연은 인정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프로포폴 관련 공소사실은 일부 사실과 다르거나 과장된 부분이 다소 있어 사실관계와 법리를 깊이 있게 검토할 부분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대마 흡연 교사·증거인멸 교사 혐의에 대해서도 검찰과 다퉈보겠다"고 밝혔습니다.
유씨에게는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대마 흡연 및 교사, 증거인멸 교사, 의료법 위반, 사기 등이 적용돼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