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남을 지역구 경선에서 패배한 비명계 이병훈(초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의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재심을 신청합니다.
이 의원은 오늘(29일) 채널A에 "여론조사 기관이 불공정하다는 의혹과 더불어 경선 방식에서도 공정성이 훼손된 것 같다"며 재심 신청 이유를 밝혔습니다.
어제 당 선관위는 이 의원이 안도걸 전 기획재정부 차관과의 경선에서 패하면서 탈락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경선은 권리당원 ARS 투표와 일반 여론조사를 각각 50%씩 반영합니다.
이 의원은 타 지역에 비해 낮은 권리당원 투표율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이 의원에 따르면 광주 동구남구을 권리당원 투표율은 33.6%. 이 의원은 "광주 타 지역(동남갑 50%, 북구갑 51%, 북구을 49%, 광산을 54%) 대비 현저히 낮다"며 "진실규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이 의원은 정치신인이자 지역활동 한지 얼마되지 않은 안 전 차관이 권리당원 투표에서 자신을 앞선 것에 대해서도 신뢰성 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이 의원은 “경선 과정에서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의혹들이 연이어 발생했기에 당내 경선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라도 이에 대한 진상 조사와 재경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