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의협) 전현직 간부들의 전공의 집단사직 공모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6일 소환조사에 돌입했습니다.
주수호 대한의사협회(의협) 비상대책위원회 언론홍보위원장이 이날 경찰 첫 소환 조사에 출석했습니다.
주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 앞에서 출석 직전 기자회견을 열고 "교사에 의해 전공의들이 대학병원을 떠나게 돼 업무방해를 했다는 혐의로 이 자리에 서게 됐다"며 "두려울 것도 감출 것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주 위원장에 이어 노환규 전 의협 회장은 9일 오전에 출석합니다.
의협 김택우 비대위원장, 박명하 조직강화위원장은 12일 오전 10시에 출석할 예정입니다.
주 위원장을 비롯한 의협 전현직 집행부는 '전공의 집단 이탈'과 관련한 의료법상 업무개시명령 위반, 업무방해 교사·방조 등 혐의를 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