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는 택시 안에서 운전기사를 때리고 출동한 경찰까지 폭행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지난 3일 밤 9시쯤 만취 상태로 택시를 타고 가다 기사를 폭행한 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 얼굴에 주먹을 휘두른 혐의로 남성을 현행범 체포했습니다.
택시기사와 남성이 차량 안에서 몸싸움을 벌이는 것을 목격한 시민이 남성을 제지하기도 했습니다.
폭행을 당한 택시기사는 귀에 피가 나는 경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남성은 당시 진술이 불가능할 정도로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찰은 남성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운전자 폭행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