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 당일인 오늘(10일) 여야가 막판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늘 당 소속 총선 후보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비대위원장으로서 호소드린다. 젖 먹던 힘까지 총동원해 투표 독려에 매진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전국 선거구 곳곳에서 불과 수백표 차이로 당락이 결정되는 접전이 펼쳐지고 있다. 어느 당의 지지자들이 더 많이 투표장으로 나오느냐에 따라 총선 결과가 달라질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페이스북에 "여당에 야당의 의회독재를 견제할 수 있는 의석을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오늘 유튜브에 '이재명 모닝콜_1어나서 투표하실 시간입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고 "1명이 3표, 투표하면 이긴다. 투표해야 이긴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 오전 10시 투표율이 직전 총선 동시간대보다 낮게 나타나자 "이번 총선은 부산을 비롯해 전국 곳곳이 새 역사를 쓸 접전지인데, 투표율이 낮을수록 이들 접전지는 불리하다"며 투표를 재차 독려했습니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라디오 인터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윤석열 정부의 실정과 무능에 대한 국민적 심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제3지대 정당들도 투표를 독려하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페이스북에 "이제 투표의 시간이다. 모두 지역구도 비례도 7번을 선택해달라"고 언급했습니다.
김준우 녹색정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두 가지 색깔로만 여의도를 채울 게 아니라면 녹색정의당에 다시 한번 기회를 달라"고 밝혔습니다.
오영환 새로운미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거대 양당의 극한 대립과 갈등, 분노 사이에선 국민들의 삶의 문제를 단 한 걸음도 해결하지 못했다. 정치의 역할을 새미래가 잘 해낼 수 있다"며 투표를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