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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만큼 오르나…‘집값 상승’ 전망 32개월 만에 최고
2024-07-24 15:18 경제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출처:뉴시스)

앞으로 집값이 오를 것이라고 내다본 소비자들이 2년 8개월 만에 가장 많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반면, 물가와 금리 수준은 점차 하락한다고 예상한 소비자가 더 많았습니다.

한국은행은 오늘 이런 결과를 담은'2024년 7월 소비자동향조사'를 발표했습니다.

7월 주택가격전망 소비자동향지수(CSI)는 115로 전월대비 7포인트 상승했습니다. 2021년 11월(116) 이후 2년 8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주택가격전망 CSI는 100보다 클 경우 1년 뒤 현재보다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 가구가 더 많다는 뜻입니다. 지난해 12월부터 올 3월까지 주택가격전망CSI는 100 아래를 밑돌다가 4월부터 101로 올라선 뒤 6월 108, 7월 115로 오름폭을 키웠습니다.

대출규제 확대 연기와 주택담보대출 금리 하락, 수도권 중심 주택가격 상승세 등으로 주택가격이 상승하겠다는 기대감 높아졌다는 분석이 가능합니다.

반면, 인플레이션 우려는 완화했습니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전망하는 기대인플레이션율 CSI는 2.9%로 2022년 3월 이후 처음 2%대로 내려앉았습니다. 지난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대한 인식인 물가인식CSI 역시 2022년 5월 이후 최저치인 3.6%를 기록했습니다.

이에 물가수준전망CSI는 144로 전월 대비 2포인트 하락하며 두 달 연속 감소했습니다.

금리수준전망CSI(현재와 비교한 6개월 후 전망)는 95로 지난달과 비교해 3포인트 낮았습니다. 5월 104, 6월 98에서 지속 하락했습니다. 올해 안 금리 인하 기대감이 반영된 걸로 해석됩니다.

이날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3.6으로 전월대비 2.7포인트 상승했습니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중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해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100보다 크면 장기 평균보다 소비자들의 심리가 낙관적임을 의미합니다.

한국은행 측은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과 주택가격 상승세 등 영향으로 소비자심리지수가 올랐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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