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홈페이지의 전기차 배터리 정보 공개 (아우디 홈페이지 캡쳐)

독일 자동차 브랜드 폭스바겐과 아우디의 수입사인 폭스바겐그룹코리아가 오늘(14일) 자사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 셀 제조사를 공개했습니다.

폭스바겐그룹코리아는 현재 국내에서 판매 중인 폭스바겐과 아우디 전기차 전 차종에 국산배터리가 탑재됐다고 밝혔습니다. 폭스바겐 ID.4에는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가, 아우디의 전기 세단 e-트론 S와 전기 SUV Q8에는 삼성SDI 배터리가 장착됐습니다.

앞서 정부는 전기차 안전성에 대한 국민적 불안이 커지자 전기차 특별 무상점검과 함께 국내에 보급하는 모든 전기차 배터리 정보를 자발적으로 공개하도록 권고했습니다.

이에 어제까지 국내 완성차업체 3곳과 벤츠 등 수입차 업체 4곳이 잇따라 배터리 제조사를 공개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토요타도 배터리 제조사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토요타 측은 "오늘 늦은 오후 홈페이지에 게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마티아스 바이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사장은 오늘 저녁 7시 전기차 화재가 발생한 인천의 아파트를 방문할 예정입니다.

마티아스 바이틀 사장은 주민대표를 만나 위로를 전하고, 사태 수습과 보상 대책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