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탄핵소추안이 14일 국회에서 가결됐습니다. 재적의원 3분의 2가 넘는 204명이 탄핵소추안에 찬성표를 던졌습니다.

이날 오후 4시 본회의에서 표결에 부쳐진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은 재적의원 300명 가운데 찬성 204표, 반대 85표 기권 3표 무효 8표로 통과됐습니다.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면서 국회는 탄핵소추 의결서 사본을 윤 대통령에게 전달하게 되고 그 즉시 윤 대통령은 권한이 정지됩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게 되고, 헌법재판소는 180일 이내에 윤 대통령 파면 여부를 결정하게 됩니다.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심판 결정은 사건이 헌재로 넘어간 지 63일만에 기각됐고,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심판 결정은 91일 만에 인용 결정이 나왔습니다.

만약 탄핵소추안이 헌재에서 기각되면 윤 대통령은 즉시 직무에 복귀됩니다. 반대로 헌재에서 인용되면 윤 대통령은 파면되고 60일 이내에 대통령 선거를 치르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