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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아수 감소에 지난해 육아휴직자 3% 감소
2024-12-18 12:00 경제

 2023년 육아휴직통계(자료제공: 통계청)

정부의 대대적인 출산장려 정책에도 지난해 육아휴직자가 3% 감소했습니다.

육아휴직자는 임신 중이거나 8세 또는 초등학교 2학년 이하의 자녀를 대상으로 육아휴직을 시작한 사람을 말합니다.

통계청이 오늘 발표한 육아휴직통계를 보면, 2023년 전체 육아휴직자 는 19만 5986명으로 전년 대비 3% 감소했습니다. 이로써 2022년부터 '3+3 육아휴직제'를 처음으로 시행하면서 20만 명 대를 넘어섰던 육아휴직자는 다시 20만 명 선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통계청 관계자는 "3+3 육아휴직제에도 육아휴직자가 줄어든 것은 출생아 수 감소의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습니다. 통계청 '2023년 출생·사망 통계'를 보면 지난해 출생아 수는 23만 명으로 전년 24만 9200명보다 7.7% 줄었습니다.

남성의 경우, 제조업 종사자(22.4%)와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 행정(20.5%)의 비중이 컸고, 보건·사회복지업(7.6%)은 작았습니다. 여성은 보건·사회복지업(19.4%)의 비중이 가장 컸고, 역시 공공행정(14.6%)도 큰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반면, 전문·과학·기술업(9.4%) 비중은 작았습니다. 육아휴직을 사용한 남녀 모두 정부 정책과 관련 있는 공무원의 육아휴직 참여가 많았던 것입니다.

기업체 규모별로 육아휴직자 비율을 보면, 300명 이상 기업의 남성이 전체의 70%, 여성은 58.2%를 차지해 300만 명 미만 소기업 은 육아휴직에서 소외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기업의 육아휴직 장려를 위한 대책이 필요한 대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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