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등으로 구성된 공조수사본부는 오늘(18일) 오후 4시 50분쯤 대통령실 경호처로부터 이같은 내용이 담긴 '불승낙 사유서'를 전달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공조본은 경호처가 "군사상 기밀·공무상 등의 이유로 압수수색 영장에 협조할 수 없다"며 압수수색을 거부했다고 밝혔습니다.
공조본은 어제 오전 10시 20분쯤 조지호 경찰청장이 사용한 비화폰 서버를 확보하기 위해 대통령실 경호처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도했습니다.
하지만 대통령실에서 진입을 거부하면서 7시간 넘게 대치했고, 대통령실 경호처로부터 "압수수색 협조 여부를 검토한 후 내일 알려주겠다"는 입장을 받고 철수했습니다.
공조본은 압수수색영장 집행 기간이 남아있는 만큼 항후 자료 확보를 위한 방안을 추가 논의하겠다는 입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