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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내년 예산, 상반기 집중”…권성동 “국방·행안장관 임명 시급”
2024-12-20 09:45 정치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에서 열린 첫 고위당정협의회가 오늘(20일) 열렸습니다. 한 권한대행은 이날 민생 경제 회복을 최우선 국정 목표로 제시했고,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국방부·행정안전부 장관의 조속한 임명을 촉구했습니다.

한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서울 삼청동 국무총리 공관에서 열린 국정안정 고위당정협의회에서 "정부는 글로벌 대외 여건 변화에 선제적이고 빈틈없이 대응해 나감과 동시에 최근 어려움의 과정에서 고통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을 위해서 민생 경제 회복을 위한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경제팀이 긴밀히 공조해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지속 가동하고 비상경제 대응 체계를 강화할 것”이라며 “소상공인과 사회적 약자 지원, 서민 생계 부담 완화를 위해 내년도 예산을 상반기에 집중적으로 집행해 우리 경제에 다소나마 활기를 불어넣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한 권한대행은 “한·미, 한·미·일, 그리고 많은 우방국들과 신뢰를 확립하겠다”며 “미국 신정부 출범에도 최선을 다해 대비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한 권한대행은 “국내외적으로 대단히 어려운 시기지만 정부는 당과 함께 흔들림 없는 국정 운영과 국민의 일상 회복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며 “정부는 조속한 국정 안정을 위해 국회와 더 적극 협력하고 소통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왼쪽)과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고위당정협의회에서 기념촬영 뒤 자리로 향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권성동 권한대행은 “대통령 권한대행의 권한 행사 범위에 대해 여러 의견이 있지만 그 기준은 어디까지나 헌정 수호가 돼야 한다”며 “특히 국방과 치안은 국가를 지탱하는 기본적 질서로서 헌정 수호의 토대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국방부 장관과 행안부 장관 임명이 시급하다”고 했습니다.

이어 “권한대행께서는 안보와 치안 유지가 국정 회복의 첫걸음이라는 각오로 두 장관에 대한 임명을 조속히 결단해 주시기를 부탁드리겠다”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권 권한대행은 “내년 1월20일 트럼프 행정부 출범에 대비하는 데 만전을 기해달라”며 “한국 경제의 대외 신인도 관리와 미국 트럼프 정부 출범에 따른 통상 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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