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올해 가상화폐 플랫폼들로부터 절취한 가상화폐 규모가 역대 최대 규모인 13억 달러, 한화 약 1조 9000억 원에 달한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습니다.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기업 체이널리시스는 현지시간 19일 공개한 보고서에서 북한과 연계된 해커들이 올해 47건의 가상화폐 절취를 통해 여러 플랫폼으로부터 총 13억 4천만 달러 상당을 가로챘다고 전했습니다.
이는 사상 최대였던 2022년의 11억 달러를 뛰어넘는 것으로, 지난해 6억 6050만 달러보다 2배 이상으로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라는 설명입니다.
또 지난해 전세계 가상화폐 플랫폼들의 절취 피해액 22억 달러의 60.9%가 북한 해커들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가상화폐 공격이 점점 더 빈번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