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경찰서는 지난 16일 오전 10시 반쯤 불광동의 한 도로에서 50대 남성 운전자가 몰던 승용차가 건물로 돌진해 3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평소 지병이 있던 운전자가 집에서 호흡곤란 증상이 나타나 차를 몰고 병원으로 가던 중, 의식을 잃으면서 건물 외벽을 들이받은 걸로 확인됐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자는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습니다. 50대 여성 동승자와 80대 남성 행인은 경상을 입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걸로 파악됐습니다.
목격자는 "폭탄이 터지는 소리가 난 것 같았다"라며 "기둥이 다 떨어져 나갔고 차는 완전히 파손됐다"라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운전자가 의식을 찾는 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