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국방부 조사본부로 구성된 공조수사본부(공조본)가 문상호 정보사령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공조본은 오늘(20일) 오전 문 사령관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습니다.
문 사령관은 지난 3일 비상계엄을 선포한 날 국회의원 체포조로 북파 공작 임무를 수행하는 정보사 특수임무대(HID)를 투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계엄 선포 이후 경기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정보사 요원 10명을 투입한 혐의도 있습니다.
문 사령관은 계엄 이틀 전인 이달 1일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을 비롯해 전현직 정보사 간부들이 햄버거 가게에 모여 계엄을 모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앞서 공수처는 경찰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과 합동으로 지난 18일 문 사령관의 체포영장을 집행하고 그의 휴대전화를 확보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