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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빨리’ 문화가 탄핵에도…외신, 한국 문화 조명
2024-12-18 14:03 사회

 사진=뉴시스


한국의 '빨리빨리' 문화가 대통령 탄핵 정국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외신 평가가 나왔습니다.

현지시간 18일 블룸버그통신은 한국의 '빨리빨리' 문화를 언급하고, 이 문화가 한국의 크고 작은 문제에 영향을 미친다고 전했습니다.

블룸버그는 "한국의 '빨리빨리' 문화가 대통령을 무너뜨리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급속한 몰락은 부분적으로는 국가가 효율성을 중시하고 갈등을 해결하려는 적극적 접근 방식을 반영한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또 "'빨리빨리' 문화가 이웃 국가인 일본과 한국의 차이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진단하며 "기업이 혁신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같은 정당이 수십 년 동안 집권해 온 이웃 일본과 달리, 한국인은 대담한 전환이나 불만을 표출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짚었습니다.

아울러 "100년도 채 되지 않아 한국은 일본의 점령에서 벗어나 북한과의 갈등에서 살아남았고, 빈곤한 농업 경제를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경제 중 하나로 탈바꿈시켰다"고 전했습니다.

블룸버그는 "이런 사고방식은 기업과 정치 지도자들이 신속한 결과를 얻기 위해 독특하게 거칠고 종종 연극적인 접근 방식을 장려함으로써 국가를 성장시켰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어두운 역사의 장으로 시계를 되돌리려 하지 않는 국민의 독특한 회복력을 보여준다"고도 설명했습니다.

구정우 성균관대 사회학과 교수는 블룸버그에 "한국인은 자신을 표현하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 우리는 매우 열정적이며 목표를 달성하려는 강한 집착이 있다"며 "이는 지정학적 지위, 일본 점령, 한국 전쟁에 대한 대응으로 얻고 발전시킨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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