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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회장, 트럼프 사저인 마러라고 방문…트럼프 주니어와 회동
2024-12-18 13:18 경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미국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와 만납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지난 1월 게시한 트럼프 주니어와의 사진_정용진 SNS 갈무리

재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현지시간 17~18일 1박 2일간 트럼프 당선인의 자택이 있는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를 방문합니다.

이번 방문은 트럼프 당선인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의 초청으로 이뤄졌으며, 수개월 전 잡혀있던 개인적인 일정으로 알려졌습니다.

정 회장과 트럼프 주니어는 대선 전부터 친분이 두터웠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같은 개신교 신자라는 종교적 공통점에서도 특별한 관계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앞서 트럼프 주니어는 올 들어 세차례 한국을 찾아 정 회장을 만나기도 했습니다. 지난 1월에는 정 회장이 직접 자신의 SNS에 트럼프 주니어 내외와 함께 찍은 사진을 게시하며 인연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정 회장은 이번 미 방문 기간 동안 트럼프 주니어와 사업을 포함한 다양한 주제로 대화를 나눌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정 회장이 트럼프 주니어의 소개로 트럼프 당선인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와의 만남까지 성사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현재 트럼프 당선인도 마러라고에서 머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정 회장이 실제 트럼프 당선인과 회동할 경우 미 대선 이후 국내 기업인으로는 첫 만남이 됩니다.

재계에선 그간 정 회장이 트럼프 주니어와의 친분을 토대로 국내 재계와 트럼프 당선인 측을 이어주는 가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도 컸던 상황입니다.

다만, 정 회장의 이번 방문은 현지시간 19일로 예정된 트럼프의 기부자 만찬 행사와는 별개인 것으로 파악돼 회동 가능성이 크진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 어수선한 국내 정치 상황 속에서 정 회장이 트럼프 당선인과 회동하더라도 한국 정부의 메시지를 갖고 있을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마러라고에 머물고 있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의 조우 가능성도 점쳐졌지만, 이 둘의 만남도 정해진 바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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