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장애인들이 일하는 장애인편의점 3호점이 부산에서 문을 열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오늘(17일) 부산 강서구 부산글로벌테크비즈센터에서 장애인편의점 3호점인 CU부산글로벌테크점이 문을 열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3월 추진된 장애인편의점은 공공과 민간이 함께 중증장애인에게 맞는 일자리를 만드는 특화 일자리 사업입니다. 장애인카페 '아이갓에브리씽'(I got everything)을 이은 두 번째 사업 모델입니다.
CU부산글로벌테크점은 제주와 평창에 이은 세 번째 장애인편의점입니다.
중증장애인 근로자 3명이 평일 하루 평균 4시간씩 일을 하며, 입고 상품 운반·진열, 소비기한 확인, 매장 청결 유지 등을 담당하게 됩니다.
이곳에 취업한 한 중증장애인 근로자는 "장애라는 어두운 터널에서 벗어나 새로운 일터에서 일하며 행복과 성취감을 얻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내년 상반기까지 장애인편의점 사업 매뉴얼을 개발하고, 적정성 평가를 거쳐 참여 기관을 추가로 모집할 계획입니다.
김민정 복지부 장애인자립기반과장은 "장애인 자립과 사회 참여 확대를 위한 중요한 기회이자 직업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일자리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