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탄도 미사일 발사 위협을 연일 고조시키고 있는 러시아 군이, 러시아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의 사정권은 전세계라는 위협성 발언을 했습니다.
현지시각 16일 타스통신 틍 러시아 매체에 따르면, 세르게이 카라카예프 러시아 전략미사일군 사령관은 러시아의 국방부 기관지인 '크라스나야 즈베즈다'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 의 ICBM의 사정권이 미치지 못하는 곳은 전세계에 어디도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지난 5년 새로운 미사일 시스템의 도입으로 미사일 억지력이 획기적으로 강화됐다"며 "러시아의 ICBM은 근본적으로 새로운 종류의 탄두를 장착해 사실상 방공 시스템이 방어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폴란드와 루마니아 등 인접국들에 미군 방공망이 가동되는 것을 겨냥한 압박성 주장으로 보입니다.
카라카예프 사령관은 나아가 "외부의 위협이 높아질 경우 미사일 시험의 빈도와 강도를 높일 수 있다"고 밝혔는데, 동시에 "이를 좌우하는 건 미국의 대응"이라며 여지를 남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