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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군 사령관 “우리 ICBM 사정권은 ‘전 세계’”
2024-12-17 10:52 국제

 사진출처 AP/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14일 수도 모스크바에서 연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탄도 미사일 발사 위협을 연일 고조시키고 있는 러시아 군이, 러시아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의 사정권은 전세계라는 위협성 발언을 했습니다.

현지시각 16일 타스통신 틍 러시아 매체에 따르면, 세르게이 카라카예프 러시아 전략미사일군 사령관은 러시아의 국방부 기관지인 '크라스나야 즈베즈다'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 의 ICBM의 사정권이 미치지 못하는 곳은 전세계에 어디도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지난 5년 새로운 미사일 시스템의 도입으로 미사일 억지력이 획기적으로 강화됐다"며 "러시아의 ICBM은 근본적으로 새로운 종류의 탄두를 장착해 사실상 방공 시스템이 방어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폴란드와 루마니아 등 인접국들에 미군 방공망이 가동되는 것을 겨냥한 압박성 주장으로 보입니다.

카라카예프 사령관은 나아가 "외부의 위협이 높아질 경우 미사일 시험의 빈도와 강도를 높일 수 있다"고 밝혔는데, 동시에 "이를 좌우하는 건 미국의 대응"이라며 여지를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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