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공조수사본부 관계자가 16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출석 요구서 전달에 실패한 후 차량에 탑승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1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경찰·공수처·국방부 비상계엄 공조수사본부가 윤석열 대통령 관저로 보낸 출석요구서를 관저 측에서 수취거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17일) 윤 대통령이 머무르고 있는 관저는 공조수사본부가 어제 윤 대통령 측에게 보낸 출석요구서를 수취거부한 뒤 반송 처리했습니다.

출석요구서에는 '오는 18일 오전 10시 정부과천청사 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청사로 출석해 조사 받으라'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공조본은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실로도 출석요구서를 보냈는데 이날 오전 10시 58분 기준 아직 배달 전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앞서 공조본은 어제 윤 대통령에게 출석요구서를 직접 전달하기 위해 서울 용산 대통령실과 한남동 관저를 직접 찾았지만 대통령 경호처가 수령을 거부하면서 불발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