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오늘(16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제3차 아세안+3 경제협력 및 금융안정 포럼' 참석, 개회사를 하고 있다.(사진제공=기획재정부)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한국 경제 시스템은 굳건하고 긴급 대응체계도 안정적으로 작동 중이라고 자신있게 말씀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최 부총리는 오늘(16일) 오전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별관에서 열린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3(한·중·일) 경제협력·금융안정 포럼에 참석해 "최근 한국의 정치상황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를 잘 알고 있으며 다행히 지난 주말 '수습 절차 측면에서 불확실성'을 해소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탄핵이 국회에서 가결되면서 국제사회가 우려한 불확실성이 해소됐고, 국정도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다는 점을 참석자들에게 강조한 것입니다.

최 부총리는 포럼 전 코우칭 리 아세안+3 거시경제조사기구(AMRO) 소장과도 만나, 현재 한국 경제·금융 시장 상황과 향후 정책방향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오늘(16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리 코우칭 아세안+3거시경제기구(AMRO) 소장과 면담하고 있다.(사진제공=기획재정부)

최 부총리는 "최근 정치적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우리 경제의 양호한 경제 기초 여건과 견고한 대외 건전성을 기반으로 대한민국 경제 시스템은 굳건하다고 설명하면서, 기획재정부가 중심이 되어 모든 관계부처가 총력을 다 해 경제를 최대한 안정적으로 관리할 것"이라고 리 소장에게 밝혔습니다. 또 "여·야·정 비상경제 협의체를 통해 앞으로도 여·야 막론하고 국회와 정부가 협력하여 주요 경제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도 강조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리 소장이 한국 정부의 신속한 금융 시장 안정화 조치를 높이 평가하면서, 한국 경제의 회복력에 대한 AMRO의 신뢰가 더욱 강화됐다고 강조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11월 연례협의 결과에서 밝힌 것처럼 한국 경제의 기초체력이 견조하다는 평가에는 변함없다고 언급했다"며 한국 경제에 다시 한번 신뢰를 보였다고도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