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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소환장’ 대통령실 이어 관저도 거부…“등기 우편 발송”
2024-12-16 14:09 정치

 공조수사본부(공조본) 관계자가 1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을 방문해 윤석열 대통령 출석요구서를 전달하려고 했지만 불발되자 발길을 돌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경찰·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국방부로 구성된 공조수사본부(공조본)는 내란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출석 요구서를 현장 전달하지 못했습니다.

공조본은 16일 오전 대통령실을 방문한 데 이어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를 찾았지만, 1시간여 대기 끝에 직접 전달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대통령실과 경호처 모두 "자신들의 업무소관이 아니다"며 출석 요구서 수령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공조본은 이날 낮 12시 5분쯤 대통령 관저에 도착했지만 202 경비단과 1시간 가량 대치했고, 결국 출석 요구서룰 전달하지 못했습니다.

이에 앞서 공조본 소속 경찰과 공수처 관계자는 이날 오전 10시 29분쯤 용산 대통령실을 찾았지만 전달이 불발됐습니다.

이들은 약 1시간 동안 대기하며 대통령 비서실 측과 협의했지만, 출석요구서를 전달하지 못했습니다.

이들은 이어 11시 30분쯤 대통령실을 떠나 관저로 향했습니다.

공수본은 출석 요구서를 등기 우편으로도 보내 윤 대통령에게 전달할 예정입니다.

출석 요구서에는 내란 혐의를 받는 윤 대통령에게 오는 18일 오전 10시 정부과천청사에 있는 공수처로 출석하라고 통보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또 '내란 우두머리' 혐의가 적시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앞서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전날 "지난 11일 윤 대통령에게 15일 오전 10시에 출석할 것을 통보했지만 이에 응하지 않았다"면서 "2차 소환을 통보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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