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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 나선 의대 교수·학생들 “윤석열표 의대증원은 원천무효”
2024-12-18 16:28 사회

 오늘(18일) 오전 서울아산병원 앞 의대 증원 반대 피켓 시위 중인 의대 교수 및 학생, 사직전공의들 (출처:뉴스1)

울산의대 교수들과 학생, 사직 전공의들이 내년도 의대 증원에 반대하는 시위를 열고 "윤석열표 2천 명 의대증원은 원천무효"라며 당장 의대 입시선발 절차를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최창민 전국의대교수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늘(18일) 서울아산병원을 수련병원으로 둔 울산대의대 교수와 학생, 사직 전공의들과 함께 서울아산병원 정문 앞에서 정부의 2천 명 의대 증원에 반대하는 피켓 시위를 진행하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최 위원장은 "윤석열표 2천 명 의대증원은 불법이기에 원천무효"라며 "고등교육법상 사전예고제를 위반하지 않으려면 2025학년도 의대 신입생은 (증원 전 기존 규모인) 최대 3천 58명이 되어야 한다"고 호소했습니다.

대부분의 의대에서 증원된 신입생을 가르칠 여건이 안 되었다는 주장입니다. 최 위원장은 "이대로 대입 절차가 진행돼 의대 신입생을 선발한다면 내년부터는 올해 휴학한 24학번까지 최소한 기존 정원의 2배나 되는 학생들을 향후 6년간 함께 교육해야 하는 초유의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대로 2025학년도 대입이 마무리되면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은 0명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최 위원장은 또,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뒤에도 이주호 교육부 장관과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아무 대책도 마련하지 않고 있다"며 "현 상황에서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는다면 이들도 의료대란을 일으킨 주범 윤석열 대통령과 공범으로 당장 파면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그러면서 "국회와 정부는 한마음으로 대승적 차원에서 의대 입시 선발 절차를 일시 멈춘 뒤 총장, 의대학장, 교수들과 논의해 감원 선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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