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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만나러 갑니다’, 전 쿠바 주재 북한 외교관 ‘이일규 참사’ 특집 1편, 위기일발 탈북기부터 김정은 대면 경험까지…이만갑 독점 공개

2025-02-06 14:15 연예

오는 9일(일)에 방송되는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 (연출 김군래/작가 장주연, 이하 ‘이만갑’)에서는 전 쿠바 주재 북한 외교관 이일규 참사에 대한 이야기를 알아본다.

이날 이만갑에서는 지난 2023년 11월 전 세계를 발칵 뒤집었던 북한 외교관의 망명 사건에 대해 살펴본다. 사건의 주인공으로 밝혀진 이일규 참사는 탈북 직전까지 쿠바 주재 북한 대사관에서 근무했으며, 20년 이상 북한 외교관으로 일하며 최근까지도 김정은 정권의 실상을 목격했다고 전해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처럼 망명 후 국내·외 언론으로부터 엄청난 주목을 받았던 이일규 참사는 TV 예능 프로그램 최초로 이만갑에 전격 출연. 위험천만했던 탈북 과정과 김정은을 수차례 대면한 경험까지 전부 밝힐 예정이다. 오직 이만갑에서만 들을 수 있는 이일규 참사의 이야기는 2월 9일과 16일, 총 2부작 특집으로 방송된다.

가장 먼저 남다른 성장 배경에서 착실히 북한 엘리트 코스를 밟은 이일규 참사의 일대기를 들어본다. 그의 부친은 무려 김정일의 첫 프랑스어 통역사로 일했던 초엘리트로, 당 대남 사업의 일환으로 무역 회사에 다녔고 알제리 주재 북한 대사관의 기자로 재직하는 등 해외를 많이 오갔다고. 덕분에 이일규 참사는 12살 때부터 알제리 유학 생활을 시작하며, 자연스레 서구적인 사고를 하게 됐다고 고백한다.

유학 생활을 마친 후, 평양 외국어 대학교를 졸업하고 외무성에 입사하며 전 세계의 다양한 국가를 돌아다닌 이일규 참사는 쿠바에 3등 서기관으로 첫 정식 발령을 받게 되었지만 생활고에 시달렸다고 하는데. 북한 외교관은 턱없이 낮은 월급을 받으며 생활해야 했기에 ‘넥타이를 맨 꽃제비’라는 별명을 갖고 있을 정도라고. 이일규 참사의 월급 또한 약 300달러였고 그는 생활비를 벌기 위해 쿠바의 명물인 시가를 이용했다고 털어놓는다. 바로, 쿠바 시가를 배낭에 넣어 중국으로 밀수시키며 생활고를 극복한 것인데. 이일규 참사의 생생한 증언을 통해 북한 외교관의 고충을 자세히 파헤쳐 본다.

게다가 쿠바에 부임한 지 2년 만에 이일규 참사에게는 엄청난 시련이 닥쳐왔다고. 쿠바에서 떠난 북한 선박 청천강호가 불법 무기를 밀매한 사실이 적발되며, 선박과 선원이 파나마 정부에 의해 억류당한 일명 ‘청천강호 사건’이 벌어진 것. 그리고 이 사건을 해결하라는 막중한 임무를 맡은 인물이 바로 이일규 참사였는데. 그는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치밀한 논리로 파나마 법망의 허점을 파고들며 재판에서 승소하는 쾌거를 이뤘고, 이로 인해 북한 당국으로부터 그 공로를 인정받아 외교관으로서 승승장구하게 됐다고 말한다. 특히 현재 쿠바 주석인 디아스카넬의 방북 등 굵직한 행사를 주관하며 김정은을 여러 차례 대면했다는데.

이처럼 잘나가던 북한 엘리트 외교관 이일규 참사가 탈북을 결심하게 이유는 하나뿐인 자녀가 더 자유로운 세상에서 자라기를 바랐기 때문이라고. 게다가 한 사건이 결정적으로 그의 마음에 불을 지폈다는데. 이일규 참사는 지난 2018년 외무성 지도부로부터 받은 뇌물 요구를 거절한 후 계속해서 괴롭힘을 당하고 있었던 것. 그를 향한 악의적 행동이 노골적으로 심해지자 참아왔던 인내심이 결국 폭발하고 말았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더한다.

한편, 출발 7시간 전 어렵게 가족들을 설득하는 데 성공한 이일규 참사는 우여곡절을 거쳐 쿠바 공항에 도착했지만 탑승 수속 중 쿠바 공항 직원으로부터 ‘출국 거부’라는 소식을 듣게 되는데.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어디에서도 공개된 적 없는 이일규 참사의 상상 초월 탈북기가 공개돼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절체절명의 순간에서 이일규 참사는 과연 어떻게 탈북에 성공할 수 있었을지 이날 방송에서 밝혀질 예정이다.

전 쿠바 주재 북한 외교관 이일규 참사에 대한 이야기는 2월 9일 일요일 밤 10시 50분에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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