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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尹, 탄핵심판 끝난 뒤 “거짓말이 거짓말 낳아”

2025-02-07 18:58 정치

[앵커]
뉴스A 시작합니다.

저는 동정민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측이 어제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 후 공세에 나서고 있습니다.

불리한 증인 출석으로 수세에 몰릴 걸로 예상됐었는데, 오히려 검찰 수사와 다른 증언들이 나오면서 반전의 기회가 생겼다는 겁니다.

대통령은 어제 탄핵심판이 끝난 뒤, 일부 증인들의 진술을 거론하며 "거짓말이 거짓말을 낳았다"고 말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헌재에 나간 것을 잘한 결정이라고도 해 당분간 계속 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최승연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서울구치소에서 윤상현, 김민전 두 여당 의원과 접견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직접 헌재 재판에 출석하길 잘한 것 같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윤상현 / 국민의힘 의원]
"헌법재판소에 나가 보시니까 야 이제서야 좀 알겠다, 이런 식으로 너무 곡해가 돼 있구나, 그래서 헌법재판소 나간 것을 그래도 잘한 결정이 아닌가."

일부 증인들의 오염된 진술을 바로잡았다는 자신감이 반영된 발언으로 해석됩니다.

윤 대통령은 어제 6차 변론기일 종료 이후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 등 본인에게 불리한 진술을 하는 인사들에 대한 심경도 밝힌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본인들에게 유리한 진술을 하려다 보니 스텝이 꼬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유튜브 나가 방송하고, 국회의원 찾아가 진술하고, 국회가서 증언하고, 이런 발언들을 수습하려다보니 거짓말이 거짓말을 낳게 되는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취재됐습니다.

[탄핵심판 6차 변론기일 (어제)]
"홍장원의 공작과, 12월 6일 우리 특전사령관의 '김병주 TV' 출연부터 바로 이 내란 프레임과 탄핵 공작이 저는 시작된 걸로 보여지고요."

윤 대통령은 오늘 접견에서 탄핵심판에 임하는 자세도 강조했습니다. 

윤 의원이 지지자들의 뜻을 전하자, 윤 대통령이"국민의 자존심이 대통령 아닌가" "당당한 자세를 견지하려고 한다"고 말했다고 윤 의원은 전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승연입니다.

영상취재: 이승헌 홍승택
영상편집: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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