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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며느리 라라, 폭스뉴스 진행자로 발탁

2025-02-07 19:32 국제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둘째 며느리, 라라 트럼프가 폭스뉴스에서 황금시간대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우리나라보다 가족들의 정치 활동에 열려 있는 미국에서도 이런 전례는 없다고 합니다.

서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라라 트럼프] (2022년 10월)
"제 시아버지인 도널드 트럼프를 모셨습니다. (안녕, 라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둘째 며느리인 라라 트럼프. 

미국 대표 보수매체인 폭스뉴스의 주말 황금시간대 시사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폭스뉴스는 현지시각 그제 라라 트럼프의 발탁 소식을 발표하면서 "라라는 탁월한 의사소통 능력을 갖췄다"고 밝혔습니다.

라라는 현지시각 22일 토요일 밤 9시 첫 방송되는 '마이 뷰 위드 라라 트럼프'에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정책을 홍보할 것으로 보입니다.

라라는 "국민과 직접 대화하며 무엇이 미국을 훌륭하게 만드는지 강조하게 돼 기쁘다"며 "미국 황금시대의 성공을 보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TV 프로듀서 출신인 라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둘째 아들 에릭과 지난 2014년 결혼한 후, 2016년 트럼프의 첫 대선과 이번 재선 성공 과정에 깊게 관여해 왔는데, 지난해에는 공화당의 선거 자금을 관리하는 전국위원회 공동의장을 맡았습니다.

[라라 트럼프 / 지난해 7월 미 공화당 전당대회]
"트럼프는 대담하고, 강하고, 두려움이 없습니다. 그는 지금 이 나라에 꼭 필요한 사람입니다."

미국 현직 대통령 가족 중 과거 조지 W. 부시의 딸 제니가 NBC 방송의 기자로 일한 적은 있지만, 시사 프로그램 진행자로 나서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뉴욕타임스는 "트럼프와 그의 자녀들이 폭스뉴스에 자주 출연하기는 하지만, 시사프로그램 진행은 전례가 없는 일"이라고 지적하며 트럼프와 폭스뉴스 사이의 밀접한 관계에 주목했습니다.

채널A 뉴스 서주희입니다.

영상편집 : 남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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