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특수활동비로 샤넬 재킷을 사고 인도에 외유성 출장을 다녀왔다는 의혹을 받아온 김정숙 여사에 대해 검찰이 모두 혐의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권경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7년 전 프랑스 방문 당시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입었던 한글이 새겨진 샤넬 재킷.
[김정숙 /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2018년 10월)]
"이게 저희(우리) 나라 한글입니다."
청와대 특수활동비로 구입한 뒤 소장했다는 의혹을 받아 검찰이 수사했는데 무혐의 처분을 내렸습니다.
재킷을 샤넬 측에 반납했고, 특활비 등 예산을 지출한 정황도 확인되지 않았다는 겁니다.
검찰은 또 같은해인 2018년 11월 김 여사의 인도 단독 방문도 외유성 출장이 아니라고 결론 내렸습니다.
당시 인도 측에서 먼저 최고위급 인사 참석 요청과 타지마할 관람을 제안했고 모디 총리 면담 등 공식 일정도 진행돼 단순 외유성 출장이 아니라고 판단한 겁니다.
2년 전 김 여사 관련 고발을 접수해 수사에 착수한 검찰은 지난 달 김 여사의 대면 조사 없이 서면 조사만 진행했습니다.
김 여사는 일부 의혹은 벗었지만 검찰은 김 여사가 청와대 특활비로 다른 고가의 옷을 구입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경찰 수사도 진행 중인 점을 고려해 계속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권경문입니다.
영상편집: 조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