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이 탄핵 인용과 기각은 하늘에 달렸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집니다.
그러면서 당이 적극적으로 싸워달라는 기대감도 드러냈는데요.
윤 대통령은 재판 준비에 전념하기 위해 다음 주 월요일까지만 의원 접견을 한다는데, 원조 친윤들이 갑니다.
백승연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본인의 탄핵 심판 결론과 관련해 "하늘의 결정이라는 게 기본 자세"라는 뜻을 밝혔다고 접견한 윤상현 의원이 전했습니다.
[윤상현 / 국민의힘 의원]
"그런 거에 대해서 그런 건 안 가지고 계세요. 그것은 다 하늘이 결정하는 것이다 라는 기본적인 자세를 가지고 계세요"
당 관계자는 "헌재 재판이 옳고 그름이 아니라 사실상 정치적 재판이라 알 수 없다는 뜻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당의 적극적인 역할도 당부했습니다.
[윤상현 / 국민의힘 의원]
"우리 당이나 이런 거에 대해서 기대감은 가지고 계시죠. 민주당이나 좌파는 강력하게 카르텔 형성하고 집요하게 싸우지 않느냐. 우리는 모래알이 돼서는 안 된다"
한 친윤계 의원은 "민주당과 헌재의 정치적 탄핵 심판에 여당이 적극적으로 문제제기하고 있지 않냐"며 "단일대오로 더 나서달라는 뜻일 것"이라고 해석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다음 주 월요일까지만 의원 접견을 받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김기현, 정점식, 박성민 추경호, 이철규 의원 등 친윤 인사 5명이 마지막으로 접견합니다.
서른 명 정도의 여당 의원이 접견을 신청했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한 친윤계 의원은 "탄핵 재판 준비만으로도 시간이 부족해 내린 결정으로 안다"며 "옥중정치라는 오해도 피하려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채널A 뉴스 백승연입니다.
영상취재 : 이승헌 홍승택
영상편집 : 김지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