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긴급 현안질의에 출석한 김 단장은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에게서 “(지난해) 12월 10일 (박범계 민주당 의원이) 특전사령관에 인풋시켰다는 게 끌어내라라는 지시를 말하는 것이죠”라는 질문에 답변하며 이렇게 밝혔습니다.
앞선 지난해 12월 10일 곽종근 전 사령관은 국회 국방위에 출석해 12·3 비상계엄 당시 윤석열 대통령과 비화폰 통화에서 “의결 정족수가 아직 안 채워진 거 같다. 빨리 문을 부수고 들어가서 안에 있는 인원들을 끄집어내라” 지시 받았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김 단장은 이와 관련 “곽 전 사령관은 전날인 12월 9일 검찰에서 진술을 하고 오셨다”면서 “ 자수서라는 걸 내고 오셨는데, 자수서 내용에는 ‘아직 국회 내에 의결정족수가 안 채워진 것 같다. 그리고 잠시 쉬었다가 국회 안으로 빨리 들어가서 의사당 안에 있는 사람들 빨리 데리고 나와라’ 이렇게 적혀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 단장은 “본인께서 진실 되게 자수서를 쓴 내용에 ‘국회의원, 본회의장, 끌어내라’는 단어는 없다”며 “이런 것들이 좀 병행되지 않았을까 우려가 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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