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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법률대리인단 “민주당에 민주는 없고 ‘더불어 공작’ 존재”
김용민 민주당 의원 “尹, 입만 열면 숨 쉬듯이 거짓말”
윤석열 대통령 법률대리단이 오늘(18일) “내란 몰이 공작의 실체가 드러났다”며 더불어민주다을 겨냥한 역공에 나섰습니다.
윤 대통령 측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민주당에 국민이 주인이라는 ‘민주’는 없지만, 의원들과 당직자들의 ‘더불어’ 공작은 확실히 존재했다”면서 “대통령을 끌어내려 국가를 혼란에 빠뜨리게 한 죄, 증인들을 회유하고 위증을 교사한 죄, 국민을 현혹한 죄, 민주당은 이제 국민 앞에 자백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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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국회 국방위 긴급현안 질의에 출석한 김현태 육군 특수전사령부 707특임단장이 진술을 근거로 ‘내란 몰이 공작’이라는 겁니다.
윤 대통령 측은 김 단장의 발언을 빌려 “(12월 10일) 민주당 전문위원은 곽종근 전 사령관과 오랜 시간 면담을 하며, ‘이미 대세가 기울었다. 민주당이 지켜줄 것이다’라며 회유를 시작했다”며 “이후 박범계 의원은 노란 메모지에 기록을 하고, ‘사령관이 말한 것이 적은 것과 다르다’며 곽종근 전 사령관에게 리허설을 시키며 구체적으로 진술을 교정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부승찬 의원은 재벌그룹의 전속 변호사를 소개해 주겠다고도 했다”면서 “그 날 오후 곽종근 전 사령관은 ‘비상계엄 당시 의원들 다 끄집어내라는 대통령의 지시가 있었다’는 새로운 진술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것으로 대통령을 끌어내기 위한 탄핵소추를 시작했다”며 “국헌 문란을 목적으로 한 민주당 의원들의 공작인 것”이라 주장했습니다.
반면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12월 4일 우리 민주당은 윤석열 탄핵안을 발의했고, 다음 날인 12월 5일에는 내란죄 고발장을 경찰청에 접수했다”면서 “어디에 홍장원, 곽종근이 있냐? 윤석열은 지금 헌법재판소에서 입만 열면 숨 쉬듯이 거짓말을 내뱉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