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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준환은 함께 출사표를 낸 원윤종과 함께 오는 2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 체육회 회의실에서 평가위원회가 주최하는 비공개 면접을 봅니다. 이후 선수위원회가 평가 결과를 토대로 27일 국내 후보를 최종 의결하게 됩니다.
이번에 IOC 선수위원은 내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기간 선출됩니다.
이와 관련, 차준환은 오늘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사대륙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 미디어데이에서 "경기에 집중하는 한편, 남은 시간엔 자료를 찾아보면서 공부하고 있다"며 "선수위원이 된다면 어떤 일을 할 수 있는지 많이 알게 됐는데, 내 생각을 잘 말씀드려서 면접에서도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고 싶다"고 전했습니다.
IOC 선수위원에 대한 꿈을 키우게 된 건 2020년 강원 청소년 동계올림픽 유치 연설을 하기 위해서 스위스 로잔에 방문했을 때부터라고 말합니다.
차준환은 “당시 선수위원이셨던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을 뵙고 IOC에서 연설을 하고 유치 성공까지 하게 된 기억이 와 닿았다”라며 “이번에 지원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나는 만 16세였던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도 출전했고 코로나 팬데믹이 있었던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출전하면서 선수로서, 인간으로서 많은 걸 배우고 발전했다고 생각한다. 노력의 가치를 증명 받을 수 있고, 모든 선수들의 꿈인 올림픽 무대에서 선수위원으로 도전하는 꿈이 생겼다”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차준환은 내일부터 목동에서 열리는 사대륙 선수권 대회와 관련해 "5년 만에 다시 한국에서 열리는 이번 사대륙 선수권에 출전할 수 있어 너무 기쁘다"면서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최선을 다해 컨디션을 끌어올려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