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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장사정포 킬러’ 우레, 첫 실전 배치

2025-02-18 19:29 정치

[앵커]
최첨단 정밀 유도미사일, '케이티즘'이 일선부대에 처음으로 실전배치됐습니다.

'천둥'의 순우리말인 '우레'라는 별칭도 붙었는데요,

북한이 땅속에 숨겨둔 장사정포를 단숨에 파괴할 수 있어 '장사정포 킬러'라고도 불립니다.

이솔 기자입니다. 

[기자]
[현장음]
"3초, 2초, 1초."

미사일 2발이 발사대에서 연달아 굉음과 함께 연기를 내뿜으며 하늘로 솟구칩니다.

미사일은 120km 이상 떨어진 표적에 정확히 떨어지고, 지하 수미터 아래를 파고 들어갑니다.

두 번째 미사일도 첫 번째 미사일이 떨어진 곳에 정확히 명중합니다.

유사시 북한의 장사정포를 몇 분 안에 정밀 타격해 초토화시킬 수 있는 전술지대지유도무기, 케이티즘(KTSSM)입니다.

우리 군은 즉각 목표물을 초토화시키겠다는 뜻을 담아 '천둥'의 순우리말인 '우레'라는 별칭을 붙였습니다.

2010년 11월 연평도 포격전을 계기로 북한의 장사정포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에 착수한 지 15년 만에 오늘 우리 군에 처음 실전배치됐습니다.

사거리는 180㎞로 휴전선 일대에서 평양까지 도달할 수 있습니다.

열 압력 탄두를 장착해 지하 수 미터를 관통하는 케이티즘은 북한이 지하 갱도에 꽁꽁 숨긴 장사정포 진지를 정밀 타격할 수 있는 정확성과 파괴력을 가졌습니다. 

군은 사거리와 관통력이 강화된 케이티즘-II도 2027년까지 개발을 완료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이솔입니다.

영상편집 조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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