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시장은 오늘(19일) 자신의 SNS에 관련 사실을 밝히며 “도대체 무슨 죄가 되고, 무엇이 비난 받을 일이냐”고 따졌습니다.
어제 SBS가 "2023년 5월 15일 홍 시장 아들이 명 씨에게 '잘 살펴봐 달라'는 카톡 메시지'를 보냈고 대구시가 주최하는 트로트 페스티벌 티켓을 명 씨에게 줘 명 씨로부터 '감사하다'는 문자를 받았다"고 보도하자, 홍 시장이 반박하고 나선 겁니다.
홍 시장은 전날 보도 직후에도 “내 아들이 명태균에게 두번의 문자를 보낸 것은 명태균 밑에서 정치하던 최 모 씨가 내 아들과 고교 동창이라서 그를 통해 명 씨가 하는 일방적인 주장을 사실로 믿고 감사 문자를 보낸 거”라고 해명했습니다.
홍 시장은 또 "여론조사 의뢰는 명태균과 친분 있던 내 주변 사람이 선거 상황을 알아보기 위해 다른 여론조사기관보다 반값도 안 되는 명태균 측 기관에 의뢰한 것으로 이는 이미 알려진 사실"이라며 "나와 관계없고 대납한 것도 아니고 내 지지자가 자기 돈으로 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명 씨와의 통화는) 내 기억에는 딱 한 번 있을 것"이라며 "정권교체 후 김건희 여사를 팔며 하도 실세라고 거들먹거리는 전화를 받고 더러워서 '잘하라'고 한마디 건넨 것뿐"이라고 말했습니다.
홍 시장은 "나는 지난 대선 후보 경선 때 사기꾼 명태균이 윤 후보측에 서서 조작한 여론조사의 피해자일 뿐“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