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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총선 기민·기사당 1위, 정권교체 유력…트럼프 “굉장한 날”

2025-02-24 09:04 국제

 독일 차기 총리가 유력한 프리드리히 메르츠 기독민주연합(CDU) 대표가 23일 총선 출구조사에서 1위로 발표된 뒤 베를린 당사에서 지지자들에게 연설하기 위해 연단에 오르고 있다.(사진/뉴시스)

23일 (현지 시간) 치러진 독일 총선의 출구조사에서 기독민주당(CDU)과 기독사회당(CSU) 연합이 29%로 선두를 나타내 3년 만에 정권을 되찾아 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에 따라 기민련의 프리드리히 메르츠 대표가 차기 총리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ARD와 ZDF 공영 텔레비전의 출구 조사 결과, 극우 성향의 ‘독일을 위한 대안’(AfD)당은 지지율 20%로, 올라프 숄츠 총리가 이끄는 현 집권당 사회민주당(SPD)을 처음으로 앞지를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독일 총선 결과에 가장 빨리 긍정적인 메시지를 내놓은 건 다름 아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독일과 미국에 굉장한 날”이라며 “보수 정당이 매우 크고 기대를 모았던 선거에서 승리한 것처럼 보인다”고 자신의 쇼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렸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 2기 정부의 실세로 부상한 일론 머스크 정부효율부(DOGE) 수장은 공개적으로 AfD를 지지해 선거 개입 논란을 자초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는 “미국에서처럼 독일 국민들도 에너지나 이민과 같은 비상식적인 아젠다에 싫증이 났다”고 올렸습니다.

기민련 대표로 차기 총리가 유력한 프리드리히 메르츠는 불법 이민자에 대한 통제, 국방비 인상 등과 관련 트럼프 대통령과 비슷한 성향입니다.

다만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서는 숄츠 현 총리보다 더 강한 지원 의사를 나타내고 있어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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