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살아 있는 전설’ 이승훈, 7년 만에 월드컵 금메달

2025-02-24 11:29 스포츠

 (사진=ISU 홈페이지)
스피드 스케이팅 이승훈(36)이 월드컵에서 무려 7년 만에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이승훈은 오늘 폴란드에서 열린 2024-2025 국제빙상경기연맹 월드컵 5차 대회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7분 48초 05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했습니다.

이승훈은 이로써 스프린트 포인트 60점을 받아, 네덜란드의 바르프 홀버르프(7분 48초 50·스프린트 포인트 40점), 이탈리아의 안드레아 조반니니(7분 48초 56·스프린트 포인트 21점)를 따돌리고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이승훈이 월드컵에서 금메달을 딴 건 지난 2017년 12월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2017-2018시즌 4차 대회 매스스타트 이후 7년여 만입니다.

힘을 비축하며 결승선을 네 바퀴 남길 때까지 16위에 머물던 이승훈은 결승선을 두 바퀴 남기고 속력을 더하기 시작했습니다. 순식간에 선두권에 올라선 이승훈은 마지막 바퀴에서 앞 두 선수를 제치고 선두로 올라 거리를 더욱 벌렸습니다.

 (사진=ISU 홈페이지)
이승훈은 만 36세의 비교적 고령에도 꾸준히 성적을 내며 한국 빙속을 이끌고 있습니다. 오늘 선두 경쟁을 펼친 일본의 사사키 쇼무는 2006년 2월생으로 이승훈보다 17살이나 어립니다.

네 번의 동계 올림픽에 출전해 금메달 2개와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따낸 한국 빙속의 살아 있는 전설 이승훈은 최근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남자 팀 추월 은메달을 합작했습니다. 한국 선수 역대 동계 아시안게임 최다 메달 신기록 9개를 세우기도 했습니다.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