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러시아 마트에 북한산 사과 등장…“대북제재 위반”

2025-03-20 11:00 국제

 러시아 극동 하바롭스크 지역 대형마트에서 판매중인 북한산 사과. (출처=디비 노보시티)

러시아 극동 지역 마트에서 북한산 사과를 판매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현지시각 17일 러시아 매체인 디비 노보스티에 하바롭스크 지역의 대형 마트 '레미'에서 북한산 사과가 1kg당 169루블(약 3000원)에 팔리고 있다는 내용이 보도됐습니다.

기사에는 실제 판매중인 사과 매대 사진도 포함됐는데, 쌓여있는 사과들과 함께 안내판 하단에 원산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포장 날짜는 2025년 3월 17일로 적혀 있습니다.

현재 북한산 사과는 약 20kg씩 포장된 상자 형태로 수입되고 있고, 공급 업체는 북한의 대외무역회사 '황금산'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러시아 검역 당국은 작년 6월 말 북한과 채소·과일 교역을 논의했으며, 북한산 사과와 인삼 수입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습니다. 그 후속 조처로 북한산 사과가 하바롭스크 지역에 유통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한편, 통일부는 북한산 사과는 유엔 대북제재 결의안 2397호에 의해서 식료품 및 농수산품 수입 금지된 항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역시 유엔 대북제재 결의 위반 사안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채널A 뉴스] 구독하기
kb은행_0331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