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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동시다발 산불’ 울산·경북·경남에 재난사태 선포

2025-03-22 18:46 사회

 22일 새벽 경남 산청군 시천면 신천리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이 산등성이를 타고 계속 번지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부가 산불이 발생한 울산·경북·경남 지역에 재난사태를 선포했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전국적인 동시다발 산불로 많은 피해가 발생하면서 총력 대응을 위해 22일 오후 6시부로 울산광역시, 경상북도, 경상남도 일원에 재난사태를 선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재난사태 선포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경남도 산청군 산불 현장을 방문해 대처 상황 등을 보고 받고, 사태의 조기 수습과 피해 복구에 가용 자원을 총동원하기 위해 재난사태 선포를 검토하라는 지시에 따라 이뤄졌습니다.

정부가 재난사태를 선포한 것은 이번이 다섯번째입니다.

앞서 지난 2005년 5월 강원 양양 산불, 2007년 12월 충남 태안 기름유출 사고, 2019년 4월 강원 동해안 산불, 2022년 3월 경북 울진·강원 삼척 산불 때 재난사태가 선포됐습니다.

재난사태가 선포된 지역에는 재난경보 발령, 인력·장비·물자 동원, 위험구역 설정, 대피명령, 응급지원, 공무원 비상소집 등 조치와 범정부 차원의 지원이 이뤄집니다.

행안부는 이날 오후 5시 30분을 기해 고기동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을 본부장으로 하는 중대본을 가동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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