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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곳곳 산불 위기경보…대원 숨지고 수백명 대피

2025-03-22 17:38 사회

 22일 오후 경남 산청군 신천리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이 확산하고 있다. 사진=뉴스1

주말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전국 곳곳에서 대형 산불이 잇따랐습니다.

화재 현장에 투입됐던 대원 2명이 숨지고, 주민 수백명이 대피했습니다.

불길이 확산하자 산림청은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 '심각' 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산불 대응 3단계가 발령된 경남 산청 산불 진화 현장에서 22일 대원 2명이 숨졌습니다.

경남 창녕군 등에 따르면 이날 산청 산불 진화에 나섰다가 고립된 창년 산불진화대 9명(진화대원 8명, 인솔공무원 1명) 중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됐습니다.

나머지 5명은 자력으로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숨진 이들의 인적 사항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산불 대응 3단계가 발령된 산청 산불 현장에는 공무원, 소방·경찰, 군인 등 인력 1300여 명과 장비 120여 대가 투입된 상태입니다.

산청 산불은 이날 오전 진화율 70%를 기록했지만, 강풍 등으로 불길이 확산하면서 65%로 떨어졌습니다.

이에 따라 산청군은 이날 오후 재난안전문자를 보내 산불 현장 인근 8개 마을 주민에게 추가로 대피를 당부했습니다.

전날 21일에는 7개 마을에 대피령이 내려져 213명의 주민이 한국선비문화연구원으로 대피한 상태입니다.

경북 의성 야산에서도 이날 오전 불이 나 산림 당국이 대응 3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중입니다.

의성군은 화재 인근 주민들에게 대피하라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울산 울주군, 경남 김해 한림면, 대구 수성구 옥수동, 대구 북구 국우동, 강원 정선군, 경기 동추천시, 경기 연천군, 전남 보성, 전남 진도 등에서도 산불이 났습니다.

산림청은 산림청은 이날 전국 곳곳에서 산불이 잇따르자 충청·호남·영남지역의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를 '심각' 단계로 상향했고, 서울·인천·경기·강원지역 위기 경보도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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