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전 산청군 시천면 일대에서 산림청 항공본부 공중진화대원들이 산불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사진/뉴스1)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경남 산청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습니다.
대형 산불로 특별재난지역이 선포되기는 역대 6번째입니다.
특별재난지역에선 사유시설 및 공공시설에 대한 복구비 일부와 피해주민의 생계구호를 위한 생활안전지원, 지방세 등 납부유예가 이뤄집니다.
앞서 사흘 째 계속되는 경남 산청지역 산불로 인해 진화작업을 하던 진화대원 등 4명이 숨지고 주민 수백 명이 대피했습니다.
숨진 대원들을 진화 작업 중 역풍에 고립되며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른 대원 5명은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고, 이중 4명은 중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민 1명이 다친 것을 포함하면 산청 산불 부상자는 총 6명으로 늘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산림청은 "오늘(23일) 오전 8시 현재 산청 산불 진화율은 30%"라고 밝혔습니다.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일출과 동시에 산불진화헬기 33대, 진화인력 1천351명, 진화차량 217대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