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서울 시내 한 의과대학 모습. 사진=뉴시스
또 의료계 일각에서 주장하는 2026학년도 의대생 미선발은 불가능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김홍순 교육부 의대교육지원국장은 24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학생들이 학사유연화나 휴학 승인 조치를 해줄 것이라고 알고 있다고 들었다"며 "올해는 더이상 대규모 학사유연화를 하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또 "교육이 어렵기 때문에 못 돌아온다고 하는데, 그럴수록 빨리 와야한다"며 "의협(대한의사협회)이나 전공의들이 말하는 것처럼 2026학년도 미선발은 불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김 국장은 "7500명 교육이 쉽다고는 말을 못한다"면서도 "2024학번과 2025학번 교육 질을 최대한 보장하기 위해 어렵고 부족하지만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며 "돌아오면 교육부와 대학이 교육을 열심히 시키고 졸업 후 수련 과정도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복귀 기준에 대해선 "등록금을 낸 것 자체가 중요한 게 아니라 복학 의사를 밝혀야 한다"며 "학교마다 다양한데, 휴학 기간이 만료되면 자동 복학이 아니라 복학 신청을 해야 수학 의사가 있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교육부는 3월 말까지 학생들의 복귀를 기다린다는 입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