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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도 폭염에 식수난…미얀마 구호 나선 韓 교민들

2025-04-02 19:27 국제

[앵커]
미얀마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3000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여진이 이어지면서 복구 작업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40도 폭염 속에 한국 교민들이 구호활동에 나섰습니다.

서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골목 곳곳에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만큼 집이 무너져 있습니다.

집 반 이상이 뜯겨나가 흉물이 된 곳도 보입니다.

지난달 28일 규모 7.7의 강진이 발생한 지 엿새 째가 됐지만 구조 작업의 속도가 더뎌 사고 당시 그대로 방치된 곳이 적지 않습니다.

강진으로 괴멸적인 피해를 입은 미얀마 구도시 핀마나 지역에 구호 활동을 나섰던 우리 교민은 참담함을 금치 못했다며 현장 영상을 채널A에 보내왔습니다.

[임은효 / 미얀마 네피도 교민]
"건물들이 심각하게 파손되고 완전히 무너져 있었고, 그 밑에 시체들이 쌓여 있을 수도 있는 상황인 것 같더라고요. 저희가 있는 쪽(네피도)보다 훨씬 심한 (상황입니다.)"

현지시각 어제 임 씨 등 우리 교민들은 핀마나 지역을 방문해 거리로 내몰린 이재민들에게 식수, 식량, 담요, 전등 등을 전달했습니다.

자신들도 현지에서 생존을 위한 사투를 벌이고 있지만 더 힘든 미얀마 사람들을 위해 두팔 걷고 나선 겁니다.

[임은효 / 미얀마 네피도 교민]
"사찰에서 승급 시험이나 시험을 치다가 그 건물에 그대로 다 죽음을 맞이한 사람들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물 공장이 파손된 공장들이 많이 있어요."

중국, 러시아 등 최소 11개국이 구조인력을 보냈지만, 걷잡을 수 없는 피해규모에 장비부터 인력, 구호물품까지 부족합니다.

특히 최고기온 40도의 뜨거운 더위 탓에 식수 확보가 가장 난제입니다.

[줄리아 리스 / 유니세프 미얀마 부대표]
"정말 정말 절박합니다. 현지에선 흐르는 물을 사용할 수 없고, 마실 물도 사용할 수 없습니다."

채널A 뉴스 서주희입니다

영상편집 : 구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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