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상호관세, 앞으로 9시간 쯤 뒤면 윤곽이 드러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직접 발표하면 바로 효력이 발생하는데요.
워싱턴 최주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새 관세정책은 현지시각 오늘 오후 4시, 한국시각으로 내일 새벽 5시 발표 즉시 효력이 발생합니다.
발표 장소도 역대 대통령들이 주요 정책을 발표하는 백악관 내 로즈가든입니다.
[캐롤라인 레빗 / 백악관 대변인]
"트럼프가 자랑스럽게 명명한 미국 해방의 날이 될 겁니다. 모든 분야의 경쟁력을 개선하고 대규모 무역 적자를 줄일 겁니다."
내일 관세는 그동안 트럼프가 언급해 온 '상호 관세'가 될 것이라는 게 주요 외신들의 분석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현지시각 그제)]
"(보편관세를 도입할 건가요 제품별 개별 관세율을 할 건가요?) 그들은 상호적인 겁니다."
하지만 모든 수입품에 20% 보편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백악관은 구체적 내용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캐롤라인 레빗 / 백악관 대변인]
"트럼프가 지금도 통상·관세팀과 함께 있습니다. 미국인과 미국 노동자들을 위해 완벽하게 하려고 다듬는 중입니다."
한국에 적용될 관세율이 관심인데, 블룸버그 통신은 한미 FTA로 관세율이 매우 낮지만 부가가치세와 비관세 장벽 등을 고려해 16% 수준의 관세율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멕시코 20%, 일본 21%, 중국 54% 등 대부분 한국보다 높은 수준입니다.
중국과 유럽 연합은 미국에 분명하고 강력하게 반박하겠다고 밝히는 등 벌써부터 반발하고 있습니다.
미국 현지에서는 트럼프발 상호관세 시계가 카운트 다운에 들어가면서 각국의 보복 무역을 가져오고 외교 관계까지 뒤흔들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최주현입니다.
영상취재: 정명환(VJ)
영상편집: 이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