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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종전 묻자 “기적은 자주 일어나지 않아”

2025-04-02 19:44 국제

[앵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종전 논의가 공전하고 있습니다.

이달 20일 부활절까지는 전쟁을 끝내자는 트럼프 제안에, 러시아는 어떤 생각일까요.

채널A가 주한러시아대사를 만나 들어봤습니다.

김유진 기자입니다.

[기자]
3년 째 이어지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미국의 중재로 협상이 진행 중이지만 30일 간의 흑해 휴전 합의 이후 교착 상태에 빠졌습니다.

게오르기 지노비예프 주한러시아대사는 미국의 중재 노력을 환영한다면서도 근본 원인부터 해소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게오르기 지노비예프 / 주한러시아대사]
"우크라이나와의 위기를 초래한 '근본 원인'을 제거하는 것이 우리의 궁극적 목표입니다."

지노비예프 대사는 나토의 러시아 안보 위협, 우크라이나 지역의 친러시아계 주민들에 대한 인권 탄압 등 2가지를 근본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이달 20일 부활절까지 종전을 못 박으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입장을 내놨습니다.

[게오르기 지노비예프 / 주한러시아대사]
"우리가 바라는 만큼의 기적은 그렇게 자주 일어나지 않습니다."

북한군 파병 등 러북 군사 밀착으로 인한 한반도 안보 불안에 대해서는 러시아가 북한을 통제할 수 있다며 오히려 한국에 '이익'이라는 입장을 냈습니다.

[게오르기 지노비예프 / 주한러시아대사]
"북한군 파병 정보를 신뢰할수 없습니다. 러북 협력은 한반도 안정과 평화에 기여한다고 생각합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트럼프를 만날 가능성에 대해선 적절한 때 서로를 존중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게오르기 지노비예프 / 주한러시아대사]
"만약 푸틴과 트럼프가 만난다면 (젤렌스키 때와는) 완전히 다른 장면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한국이 러시아의 '비우호국가' 명단에 올라 있는 등 얼어붙은 한러 관계 개선 가능성에 대해선 한국이 양자 관계 재개 의지를 보여야 러시아도 바뀔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김유진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열
영상편집 : 허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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