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여야 의원들도 ‘승복’ 물음에 즉답 피해

2025-04-02 19:01 정치

[앵커]
두 사람이 이러니 여야 의원들이라고 다를 건 없습니다.

그 누구도 우린 불복할거야 이렇게 말은 안 하지만, "원하지 않은 결정이 나오면 승복하냐"는 물음엔 "강요하느냐"면서 답변을 피합니다.

원치 않은 결정은 수용하지 않을 분위기입니다.

구자준 기자입니다.

[기자]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파면 이외에 다른 결론이 없다는 것이 국민의 상식 아닙니까?"

민주당은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결과는 파면 이외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대통령 복귀 결정이 나올 경우 승복할 것이냐"는 물음엔 질문 자체가 잘못됐다며, 답변을 유보했습니다.

[김용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 (KBS 1라디오 '전격시사')]
"살인죄를 저지른 사람이 반성하지 않고 있는데 '용서해라'라고 강요하는 질문처럼 들려요."

[안호영 / 더불어민주당 의원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만약에 그렇게 된다면 그것은 국민들이 받아들이기 어려울 것이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박지원 의원은 각하 또는 기각 의견을 내놓은 재판관은 역사의 반역자, 제2의 이완용으로 자자손손 살아갈 수 없을 것이라고 압박하기도 했습니다.

국민의힘의 경우 지도부는 승복하겠다는 메시지를 강조하고 있지만,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어떠한 결론이 나와도 승복한다고 벌써 여러 차례 밝혔습니다."

탄핵 반대 의원들은 '파면 결과도 승복할지' 물으면 즉답을 피하고 있습니다.

[2분할]
[윤상현 / 국민의힘 의원(어제)]
"(혹시 예상하신 것과 달리 탄핵 인용 결정이 나오면…) 그럴 경우는 없습니다."

[나경원 / 국민의힘 의원]
"(파면 결정이 나도 수용해야 한다고 보시는지?) 아니, 이 정도 얘기하죠."

한 정치권 관계자는 "먼저 승복하면 기세에서 밀린다고 여긴다"며 선고 후가 걱정이라고 했습니다.

채널A 뉴스 구자준입니다.

영상취재 : 이 철
영상편집 : 조성빈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