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제6회 선학평화상 시상…‘평화를 위한 혁신’ 리더 선정

2025-04-11 15:38 사회

선학평화상위원회는 오늘(11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 월드에서 제6회 선학평화상 시상식을 가졌습니다. '평화를 위한 혁신'을 주제로 열린 이번 시상식에서는 글로벌 위기와 도전에 창의적으로 지속 가능한 해결책을 제시한 리더들의 업적을 기렸습니다.

완지라 마타이 그린벨트 운동 이사장 겸 세계자원연구소 아프리카 지역 이사, 휴 에반스 글로벌 시티즌 대표, 패트릭 아우아 가나 아시시 대학교 총장이 제6회 선학평화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각각 환경 보호와 복원, 세계시민 연대 운동, 윤리적 교육 혁신 분야에서 탁월한 공로를 인정받았습니다.

완지라 마타이 여사는 세계자원연구소(WRI) 아프리카 총괄 디렉터로서 AFR100 이니셔티브를 이끌며 아프리카에서 1억 헥타르의 토지를 복원하고 있으며, 그린벨트운동을 통해 5천 1백만 그루 이상의 나무를 심는 등 환경 회복에 기여한 공로가 크게 인정됐습니다.

휴 에반스 대표는 글로벌 시티즌을 통해 전 세계 시민들의 연대를 촉진하여 490억 달러 이상의 재정적 지원을 이끌어내어 13억 명의 삶을 변화시켰습니다. 특히 디지털 행동주의를 통해 빈곤 퇴치 및 글로벌 정책 변화를 이끈 새로운 글로벌 시민운동의 혁신적 모델을 제시한 공로를 인정받았습니다.

패트릭 아우아 총장은 윤리적 가치와 첨단기술 교육을 결합한 혁신적 커리큘럼으로 아프리카의 빈곤과 부패 등 구조적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인재들을 양성했습니다. 여성 졸업생 비율도 50%까지 확대돼 아프리카 성평등 증진에 기여했습니다.

토마스 월시 선학평화상위원회 공동위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수상자들은 역사의 흐름을 멀찍이서 바라만 본 것이 아니라, 몸소 뛰어들어 세상을 바꾸는 힘을 보여줬다”면서 “이분들의 삶을 통해 확신과 연민, 양심이 만나면 얼마나 위대한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를 생생히 볼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축사를 통해 “지난 10년 간 숨은 영웅들의 이야기를 조명하고 국제적 연대로 이어준 설립자 한학자 총재의 높은 식견과 통찰력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습습니다.

한편 설립자특별상은 굿럭 조나단 전 나이지리아 대통령과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사무엘 하데베 선지자가 수상했습니다. 조나단 전 대통령은 민주주의 발전과 평화적 정권 이양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았으며, 하데베 선지자는 종교 간 협력과 평화 증진을 위한 기여가 높이 평가됐습니다.

이날 수상자들에게는 각각 상금 20만 달러와 메달 및 상패를 수여됐습니다.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