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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하버드, 외국학생 비율 15%로 줄여야”

2025-05-29 07:19 국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하버드대의 외국 학생 비율을 현재의 절반 수준으로 줄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각 28일 백악관에서 "외국 학생들 때문에 하버드대나 다른 대학에 가고 싶어도 갈 수 없는 사람이 있다"며 "31%가 아닌 15% 정도의 상한선을 설정해야 한다고 본다"고 주장했습니다.   

하버드대에 대한 연방 지원금 27억 달러(약 3조 7000억 원)를 끊고, 외국인 학생 등록 금지를 시도했다가 연방법원의 제동을 받은 트럼프 대통령이 하버드대에 대한 추가 압박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에 입국하려는 유학생 비자 인터뷰에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심사를 강화하기 위해 전 세계 미 대사관 및 영사관에 인터뷰 전면 중단을 지시한 바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들(외국 학생들)이 우리나라를 사랑하는 사람이어야 한다"며 "쇼핑센터에 폭탄을 터뜨리거나 폭동을 일으키는 사람이면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하버드대 통계에 따르면 2024~25학년도에 하버드 대학은 약 6800명의 외국인 학생을 등록했으며, 이는 전체 재학생의 약 27%에 해당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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