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트럼프 “상호관세 위법 판결은 끔찍…대법원이 뒤집어주길”

2025-05-30 09:52 국제

 지난 달 2일(현지시각) 국가별 상호관세를 발표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상호관세 부과 조치를 위법이라고 판단한 미국 연방국제통상법원 판결에 대해 끔찍하고 미국이 엄청난 피해를 입혔다며 맹비난 했습니다. 판결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이에 대해 직접 언급한 것은 처음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각)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자신의 항소를 받아들인 항소법원의 결정에 대해 “다행”이라고 밝힌 뒤 “(연방국제통상법원의) 판세 3명은 미국에 이토록 큰 피해를 입혔다”며 “트럼프에 대한 증오 그 외에 어떤 이유가 있을 수 있나”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연방국제통상법원의 판결은 매우 잘못됐고 정치적인 것이므로 대법원이 이 끔찍하고 위협적인 판결을 빨리 단호하게 뒤집어주길 바란다”고도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만약 이 판결이 유지되면 대통령 권한을 완전히 파괴할 것”이라며 3명의 판사에 대해 “뒷거래를 일삼는 장사치들”이라며 막말을 쏟아 내기도 했습니다.

앞서 28일(현지시각) 트럼프 대통령은 연방국제통상법원의 판결에 대해 항소한 가운데 워싱턴D.C. 워싱턴DC 연방순회항소법원은 29일(현지시간) “연방국제통상법원의 판결의 집행을 일시 중단하고 각 소송 당사자는 6월 5일까지, 행정부는 6월 9일까지 답변서를 제출하라”고 명령했습니다. 이로써 당분간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 효력은 유지됩니다.
[채널A 뉴스] 구독하기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