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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법원 쪽에서 ‘빨리 기각해주자’랬는데…어느날 바뀌어”

2025-06-02 16:00 정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제21대 대통령선거를 하루 앞둔 2일 오후 경기 성남시 주민교회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뒤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사진/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오늘(2일) 자신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이 대법원에서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 된 데 대해 “제가 들은 바로는 (대법원에서) ‘빨리 정리해주자. 빨리 기각해주자. 깔끔하게’ 그랬다고 한다. 그런데 어느 날 바뀌었다”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이날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이날 “일종의 특종일 수도 있는데 얘기를 하면”이라고 운을 뗀 뒤 “대법원 쪽에서 저한테 직접은 (연락이) 안 오지만, 소통이 일부 되잖아요. 사람 사는 세상에 없을 수가 없거든요”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또 “제가 들은 바로는 (대법원에서) ‘빨리 정리해주자. 빨리 기각해주자. 깔끔하게’ 그랬다고 한다. 그런데 어느 날 바뀌었다고 해요”라며 “그 과정은 제가 말하기 그렇고, 저는 선고 한다고 그래서 아 고맙구나 했다니까요. 아 빨리 해주는구나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대법원은 법률심이라 사실관계를 바꾸는 건 특별 사유가 있어야 하는데 그러려면 증거를 봐야 하는 데 증거가 6만 쪽"이라며 "최종 결론은 (대법관들이 기록을) 안 보고 판결했다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저도 법조인으로 먹고 산 지 나름 수십 년이고 정치도 오래 했다. 산전수전을 다 겪었는데 이번 일은 정말 황당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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